허리아픈 환자에게 허리를 굽힐때 아픈지, 펼 때 아픈지 물어보는 이유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 허리를 굽힐때 아프세요?

 - 구부렸다가 펼때 아프세요?

 - 옆으로 돌릴때 아프세요?

 - 앉아있을 때 아프세요? 

 

등의 질문을 들으시게 됩니다. 

 

이런 질문을 통해서 치료자는 이 환자의 허리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를 파악하게 되는데

특히 어떤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만 설명드리면 

허리를 구부릴때 많이 사용하는 근육은 복근 (배 근육)과 장요근 이라는 근육입니다.

그리고 허리를 펼 때 많이 사용하는 근육은 주로 척추기립근과 요방형근 이라는 근육입니다. 

즉, 구부릴 때 사용하는 근육과 펼 때 사용하는 주요 근육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구부릴 때 아픈 사람과 펼 때 아픈 사람은 문제가 생긴 근육이 다르겠고, 그에 따라 치료 부위가 달라질 것입니다.

 

 

허리를 펼때 사용하는 근육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허리를 구부릴때 사용하는 복근과 장요근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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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허리를 굴곡하는 각도에 따라서 척추 기립근과 요방형근이 활성화 되는 것을 실험한 결과입니다.

 

허리를 굴곡할때 (구부릴때) 그 각도에 따라서 근육의 활성도가 달라집니다.

1. 똑바로 서있는 자세에서는 척추 기립근의 얕은부분, 척추 기립근의 깊은 부분, 요방형근이 모두 사용되지 않습니다.

2. 허리를 30도 구부린 자세에서는 척추 기립근의 얕은 부분이 많이 사용되고, 요방형근은 사용되지 않습니다.

3. 허리를 40도 구부린 자세에서는 척추 기립근의 얕은 부분이 많이 사용되고, 척추 기립근 깊은 부분과 요방형근은 약간 사용됩니다.

4. 허리를 90도 구부린 자세에서는 척추 기립근의 얕은 부분은 약간 활성화, 척추 기립근 심층과 요방형근은 많이 활성화 됩니다.

5. 허리를 완전 굴곡 시킨 자세에서는 척추 기립근의 얕은 부분은 사용되지 않고, 척추 기립근 심층와 요방형근은 많이 활성화 됩니다.

 

즉, 허리를 많이 구부릴수록 깊은 곳에 있는 근육인 척추기립근 심층과 요방형근이 많이 사용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추를 옆으로 기울이는 기능을 합니다. 양쪽 요방형근이 모두 수축되면 허리를 펴주는 일을 합니다. 허리통증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는 근육입니다.

 

 

 

 

허리디스크나 만성 요통이 있는 환자들은

앞 뒤 근육, 좌 우 근육, 안과 속의 근육들을 사용하는 밸런스가 깨지면서

비정상 적인 패턴이 발생하고, 

척추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움직임으로서 만성 요통이 고착화 됩니다.

 

허리디스크의 완치라는 것은

이런 척추 기립근, 요방형근 근육 사용의 패턴을 정상화 하고, 허리 척추를 안정화 시켜서 

"안정성을 확보"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