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구부리고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 만성적인 통증에 요방형근

환자분들이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오시면

허리 옆쪽이 아파요~ 라고 말씀하셔서 허리 양 옆쪽의 "척추 기립근"을 만져보면 통증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깊은 곳이 아파요"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는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기도 하시구요.

만성요통에 꼭 체크하는 근육중의 하나인 요방형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요방형근은 

위쪽 : 12번 갈비뼈에 붙어서

아래쪽 : 장골 (엉덩이 뼈) 위쪽에 붙는 근육입니다.

허리가 아픈 환자분들을 진료해보면 

표면에 있는 "천층 기립근" (얕은 곳에 있는 허리근육) 뿐 아니라

깊은 곳에 있는 근육이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깊은 근육의 문제일 경우에 특히 요방형근을 꼭 살펴보게 됩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요방형근이 문제가 있을때에 (요방형근 단축) 어떤 부위로 통증이 나타나는지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엉덩이 위쪽에 쑤시고 아픈 통증이 생기고 (A 그림)

엉덩이 아래쪽에도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B 그림)

즉, 골반과 엉덩이 쪽에 통증이 있을때에 

허리의 깊은 근육인 요방형근에 문제가 있는지 꼭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요방형근에 문제가 생기면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다리까지 통증이 전달되어 디스크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또한 허리뼈를 불안정하세 만들어서 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허리가 울리는 느낌, 허리를 굽힌 자세로 몸을 회전할 때 통증이 심해지며, 

자고 일어나면 서혜부 (사타구니)까지 통증이 있으며, 서있거나 걸을 때에 손으로 허리를 붙잡게 됩니다.

깊은 근육인 요방형근은 침을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며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숙련된 전문 한의사가 요방형근을 치료하면 즉시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경직된 허리 근육과 인대를 올바른 스트레칭을 통해 이완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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